발레 무용수의 등급

발레에는 등급이 있습니다. 발레 무용수의 등급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발레 무용수의 등급

 

 

 

작품마다 그때그때 주연과 조연, 단역 등을 정하는 연극이나 오페라와 달리 발레는 무용수의 등급 구분이 훨씬 까다롭고 엄격하다. 연극이나 오페라에서는 누구든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따라 주연이나 조연 혹은 단역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발레는 등급에 따라 배역을 정하며, 하위 등급에서 상위 등급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여성 무용수를 발레리나(ballerina), 남성 무용수를 발레리노(ballerino)라고 부른다는 것쯤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 명칭은 원래 무용수를 총칭하는 말이 아니라 발레단의 주역급 무용수에게만 사용하던 영광스런 호칭이었다. 유럽에서는 여전히 이와 같은 기준이 지켜지고 있다.

 

유서 깊은 유럽의 발레단에서 발레리나와 발레리노, 즉 주역 무용수는 최상의 서열인 프리마 발레리나와 프리마 발레리노 혹은 프린시펄(principal)을 의미한다. 다음으로 솔리스트(Soliste)-드미 솔리스트(Demi Soliste)-코리페(Coryphee)-코르 드 발레(Corps de ballet) 순서로 내려간다. 코르드 발레는 군무를 추는 무리를 뜻하며, 무리의 우두머리르 코리페라고 부른다.

나라마다 별칭이 존재하기도 하는데, 프랑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경우 주역 무용수 가운데 최정상에 오른 무용수에게 별이라는 의미의 '에트왈(Etoile)' 이라는 존경스런 칭호를 쓴 적이 있다.

 

근래에 한국의 발레 수준이 눈에 띄게 높아지면서 해외 발레단에 입단해 성공하는 발레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독일 슈트트가르트 발레단에서 강수진이 프리마 발레리나로 활동하고 있으며, 남자 무용수 김용걸이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솔리스트인 쉬제(sujet)로 활약한 바 있다.

 

이렇게 발레무용수 등급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